청룡영화상 졸업을 한 김혜수 "30번째 MC"

배우 김혜수

 

 

배우 김혜수는 지난 30년간 30번에 청룡영화상 mc를 맡았습니다. 30년 동안 진행을 맡아 오면서 그동안 도와준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김혜수는 26일 자신의 SNS에 "청룡상 30회를 함께 해주신 모든 스태프분들 존경하고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올해 시상식을 준비하며 찍은 피팅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김혜수는 "각 브랜드에 이메일을 보내 연말 드레스를 구매하고, 구매를 요청하고, 중간에 새로운 드레스를 확인하면서 계속 체크하고, 공수된 드레스를 확인하고, 피팅하고, 선택한 드레스를 몸에 맞게 수선하고, 주얼리, 신발, 클러치, 최종 피팅을 확보하고, 필요하면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한다"며 스태프들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배우 김혜수

 

 

이어 "시상식 당일. 레드카펫이나 본 시상식 전에 드레스 지퍼가 깨지고, 레드카펫 도중 바람에 의해 드레스가 변형되고, MC 라인에 계단이 있어 드레스 밑단이 밟히고, 드레스 밑단이 뒤틀리고, 드레스 밑단이 손상되고, 뚫리지 않은 귀에 겨우 붙어 있던 고가의 귀걸이가 떨어져 나가고, 다른 요인에 의해 보석이 손상되고, 다른 요인에 의해 드레스가 잘리거나, MC가 갑자기 드레스 앞뒤를 돌리겠다고 하거나, 100번의 준비 끝에 무너질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아무렇지도 않게 대처해 준 저의 프로 스타일 팀에게 "감사하고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혜수는 지난 24일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사회자로 나섰습니다. 1993년 첫 MC를 맡은 이후 30번째입니다. 올해가 그의 청룡영화상 마지막 사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