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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사생활 영상 유포 및 신고자가 형수 "충격"
황의조 사생활 영상 유포 및 신고자가 형수 "충격"

 

중국과 a매치에서 후반 교체로 들어가서 논란이 된 축구 공격수 황의조의 사생활을 유포하고 협박한 인물이 그의 형수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그리고 그의 형수가 황의조의 전연인이고 신고한 것도 그의 형수인 것이다.

 

이어 황의조는 지난 7월 초 영국으로 출국하기 전 자필 성명서를 내고 자신은 피해자이며 불법 촬영은 절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시 그는 "자신을 여자친구라고 부르는 사람이 허위 게시물을 올렸고 사적인 영상이 유포됐다.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사생활과 관련해 불법적인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황의조의 몰래카메라 촬영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이어 "이를 포함한 첫 번째 글의 내용도 사실무근"이라며 "게시물을 올린 사람은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불법 경로를 통해 개인 영상을 소유할 기회를 위협한 범죄자"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최대한 수사에 협조하고 최초 유포자를 포함해 2차 피해에 가담하거나 연루된 사람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적 처벌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다섯 달 가까이 잠잠하던 사건은 황의조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재점화됐습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17일 황의조를 불법촬영 혐의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싱가포르전 다음 날 선수 전원에게 다운스트림 휴가가 주어졌고, 황의조는 이날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난 21일 연인이었던 황의조씨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피해자(전 연인)가 그 때나 그 이후에 민감한 영상을 찍는 것에 동의한 적이 없고 삭제를 요구해 왔다"며 "황 씨가 언론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대신 전 연인과 합의 하에 촬영했다고 거짓말해 피해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겼습니다"라고 밝히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황의조 사생활 영상 유포 및 신고자가 형수
황의조 사생활 영상 유포 및 신고자가 형수 "충격"

 

 

이어 "황씨는 피해자에게 유포자를 고소해 달라고 요청해 왔고, 고민 끝에 유포자 불법 유포와 황 씨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에 정식 고소하게 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황의조의 촬영 과정에서 전 연인이 동의하지 않는 장면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이에 대해 황의조 측은 여성들이 볼 수 있는 곳에 휴대전화가 설치돼 있었고, 해당 영상이 여성들과 공유됐다면 불법 촬영으로 볼 수 없다는 의견을 바탕으로 불법 촬영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황의조는 지난 16일 열린 A씨의 구속영장 심사에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편, 황의조는 중국과의 경기에서 후반 27분에 선발 원톱이었던 조규성 선수를 대신했습니다. 그는 연장전 4분을 포함하여 후반전에 22분을 뛰었습니다.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21일 X스포츠뉴스 등 현지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전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명확한 사실이 나오기 전까지는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이어 "지금 문제가 있고, 제가 유죄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때까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일입니다. 40년 동안 축구를 하면서, 저는 많은 추측에 부딪혔습니다. 명확한 사실이 나올 때까지, 황의조가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골을 넣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며, 황의조의 기술이 대표팀의 자격을 충족한다면 선발되어 출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질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황의조는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입니다. 손흥민과 이강인 등 해외파 9명은 전날 중국전 직후 전세기를 이용해 22일 새벽 귀국했지만, 황의조는 전세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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